정신분석 심리상담

정신분석은 20세기 초에 널리 알려진대로 오스트리아 의사인 지그문트 프로이트가 처음 시작한 정신건강의학의 치료법 중 하나입니다. 환자가 보이는 히스테리 증상의 원인을 심리적인 것으로 본 것이 착안점이었습니다. 원인을 알 수 없어 확고한 치료법이 없던 당시로서는 커다란 전환점이었습니다. 오늘날 심리학적 관점은 상식적이라 할만큼 보편화되고 정신분석이 학문적으로 진일보하고 학설도 분화되어 다양해졌습니다. 하지만 여러 학파에서 대체로 동의하는 근본적인 것 한 가지는 증상에는 항상 의미가 있다는 것이고 여기에는 일상적인 생각이나 말이나 행동까지도 포함될 수도 있습니다. 그 의미의 기원은 그것이 아주 오래 전의 것이든 비교적 근래의 것이든 과거에 경험하였던 사건들입니다. 우리가 별개의 일이지만 연결지어 볼 수도 있다고 추측하는 범위를 훨씬 넘어서 과거 경험들은 일상적인 생각이나 행동부터 성격형성에까지 이르는 커다란 영향을 끼친다는 것이 프로이트의 학설입니다. 또한 그 기억은 우리의 평소 생활 중에는 별로 떠오르지 않는 즉 무의식적으로 작용하여 증상의 의미를 쉽게 알 수 없도록 합니다. 그러므로 이와 같은 무의식적인 영향을 찾고 증상의 의미를 이해하려는 시각이 정신분석적이라고 할 수 있겠습니다. 최근에 뇌과학 분야는 정신분석 이론을 뒷받침하는 뇌기능들을 발견해 나가고 있습니다.

정신분석의 틀과 규칙들은 프로이트가 처음 제시할 때와 크게 달라지지 않았다고 생각합니다. 그 이유는 우리 마음을 이해하고 변화시키는 기법이 가장 효과를 발휘할 수 있는 조건들이기 때문입니다. 그 중에서 치료 빈도는 어러 면에서 중요한 요인입니다. 정신분석에는 대체로 주4회 이상의 횟수가 제안되어 있고 정신분석 치료시간이 여러분의 일상과 내면에 최대한 밀접하게 접근하여 기법들이 잘 실행되도록 합니다. 

현대사회의 생활여건 때문에 횟수와 치료기간 (최소 1-2년 이상) 그리고 비용면에서 정신분석을 쉽게 선택하는데 어려움이 있습니다. 그래서 현실적 상황을 고려하여 횟수(주1-2회)와 기간(10-20회기)을 줄이고 다루는 주제의 범위를 정하고 그것에 초점을 맞추는 방식을 택하더라도 정신분석적 관점은 유지하는 것입니다.

​*더 자세한 내용은 한국정신분석학회 홈페이지(https://www.freud.or.kr/info/)를 참조하시기 바랍니다.